건강한 식탁

No.13 맥주 안주가 필요해? 고민하지 말고!!(콘치즈😘)

goodssam86 2022. 2. 2. 17:16

#1 아쉬운 연휴의 마지막 밤, 콘맥과 함께 불태우자😁

노릇노릇 포근한 치즈이불

달콤한 연휴는 언제나 느리게 다가왔다가 순식간에 달아나버린다. '아직 나흘이나 더 남았네' 하며 흐뭇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기어코 마지막 밤이 오고야 말았다😭

 

  떠나시겠다는 님을 쿨하게 보내드리지 못하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는 심정으로 질척거리고 있는 지금, 한 치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마지막까지 불 태우기 위해 필요한 건 뭐다? 바로바로 맥주😍 운 좋게 남아 있던 마지막 맥주를 꺼내어 들고 같이 먹을 마땅한 안주가 없나 냉장고를 뒤져본다. 연휴 내내 먹은 전, 갈비, 불고기, 나물 반찬 등을 뒤로 하고 눈에 들어온 재료는 바로 냉동 찐 옥수수🤩 작년 여름, 시부모님께서 농사 지어 보내주신 옥수수를 실컷 먹다가 얼려 두었는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일분 일초가 아쉬운 오늘 밤은 요리하는 시간도 아깝다. 10분안에 후다닥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콘치즈로 메뉴를 결정하고 당장 조리를 시작한다. 황홀한 그 맛 만큼이나 버터, 설탕, 마요네즈 등등 무시무시한 놈들이 많이 들어가지만 연휴 내내 전과 고기 반찬들로 이미 포동포동해진 마당에 100g 더 보탠다고 크게 차이 나겠어? 하는 심정으로 최대한 맛있게 자극적으로 만들어 본다🤪

 

  훌륭한 비주얼과 맛에 비해 민망할 정도로 간단한 레시피의 콘치즈를 만들고 있다 보면 왜 맛집 기본 안주나 밑반찬에 콘치즈가 자주 등장하는지 이해가 된다. 쭈~욱 늘어나는 치즈와 함께 달콤 쫀득 옥수수 한 숟가락 푹 떠 입에 넣으면 언제 우울했었냐는 듯 바로 기분이 좋아지는 내사랑 콘치즈의 초간단 레시피를 지금 바로 공개한다. 두둥!!😎

#2 포크를 놓을 수가 없어, 맥주와 찰떡궁합 콘치즈 레시피😍

[씹을 재료 준비]
찐옥수수 두 개(콘옥수수 통조림 한 캔)
당근 1/4개
양파1/4개
완두콩 조금
다진마늘 1/2숟가락

[양념 재료 준비]
버터 1/3개
설탕 2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피자치즈 양껏

 

냉장고 털이 야식 재료


1. 옥수수를 한 알 한 알 정성스럽게 떼어 준비한다. 옥수수가 너무 꽁꽁 얼어 있다면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돌려준다.

우수수 털린 강냉이


2. 양파와 당근은 옥수수 크기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잘게 다진다.

콘치즈를 더욱 맛있게 해주는 조연들


3. 버터를 녹인 팬에 다진마늘을 넣고 마늘향이 기분 좋게 올라올 때까지 볶아준다.

맛있는 마늘버터 냄새


4. 당근과 양파를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옥수수와 완두콩을 넣고 옥수수가 말랑해질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

완두콩은 조금만


5. 재료들이 모두 익었을 즈음 설탕을 넣고 수분기가 거의 날아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준다. 옥수수와 양파가 설탕 옷을 입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아줘야 단맛이 옥수수에 자연스럽게 밴다. 재료들에 설탕옷이 충분히 입혀지면 불을 끄고 마요네즈를 넣어 잘 섞어준다. 마요네즈를 넣고 간이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을 살짝 넣어줘도 좋다.

이제 막 퍼먹도 맛있음


6. 전자렌지 또는 오븐 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조리한 콘을 넣고 피자 치즈로 살포시 덮어준다.

완두콩을 넣은 이유
포실포실 기분 좋은 치즈


7. 피자 치즈 덮어준 뒤 치즈가 녹을 때까지(1분 30초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쭈욱~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와 달콤 쫀득한 옥수수가 매력적인 콘치즈 완성🤩

한뚝배기 하실래얘~

 

치즈가 쭈욱~


#3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연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