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어로 삼시 세끼 내 별명은 불곰이다. 연어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남편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래서 남편은 내가 기운이 없거나 우리가 싸워서 분위기가 냉랭할 때면 슬그머니 나가서 연어를 사온다.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연어를 보고 어떻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남편의 손에 들린 연어를 보면 아무리 화가 났어도 언제나 무장해제 되고 만다😁 지난 주말은 다이어트를 하느라 수고한 우리 부부에게 주는 선물로 치팅데이를 갖기로 했다. 치팅데이라도 지금까지 쌓아놓은 좋은 식습관을 망가뜨리고 싶지 않아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들 중 건강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연어를 먹기로 했다. 한끼로는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1kg이 조금 넘는 크기의 연어를 사왔다. 물론 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