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출한 밥상이 가져다준 여유로운 저녁시간 밥상이 단출해지니 퇴근하고 저녁을 차려 먹는 일이 번거롭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식사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정도? 예전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30분,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 50분, 아기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이미 아홉시에 가까워 딸을 씻기고 재우느라 늘 여유가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날은 더 정신이 없고 늦어질뿐만 아니라 밥을 다 먹고 나면 몸이 지쳐서 늘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제 밥을 다 먹고 치워도 일곱시가 안되니 아홉시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딸이 좋아하는 귀신놀이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온전히 딸에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딸에게도 부부에게도 참 좋은 변화다♡ 이날은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