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이 필요 없어, 결대로 찢어 먹는 수육🤩 남편이 운동을 시작한 뒤 탄수화물(밥)을 거의 먹지 않고 주로 야채와 건강한 고기(닭가슴살, 지방이 적은 살코기 등) 위주로 식사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딸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남편은 따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는 일들이 많아졌다. 눈에 띄게 슬림해지고 활력 있어지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신이 나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좋아하는 음식을 한 상 차려놓고 함께 술 한잔 기울이는 재미가 사라져 아쉽기도 하다. 그런 남편이 수육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하길래 마음 바뀌기 전에 바로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주문했다. 수육은 보통 통삼겹 부위로 해먹었는데 구입한 고기 상태에 따라 살코기보다 비계가 너무 많아 느끼하거나, 오돌뼈가 많아 먹기 불편한 경우가 생겨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