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출한 밥상이 가져다준 여유로운 저녁시간
밥상이 단출해지니 퇴근하고 저녁을 차려 먹는 일이 번거롭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식사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정도? 예전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30분,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 50분, 아기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이미 아홉시에 가까워 딸을 씻기고 재우느라 늘 여유가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날은 더 정신이 없고 늦어질뿐만 아니라 밥을 다 먹고 나면 몸이 지쳐서 늘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제 밥을 다 먹고 치워도 일곱시가 안되니 아홉시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딸이 좋아하는 귀신놀이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온전히 딸에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딸에게도 부부에게도 참 좋은 변화다♡ 이날은 주말에 해놓은 밑반찬까지 더해져 나름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다.
#2 오늘의 출연진
1. 알배추, 오이, 오이고추(야채 먹기로 결정하고 나서 알배추를 일주일에 두 통 이상 먹는 듯🤭)
2. 파개장(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도 잘 먹어서 한 번 끓여두면 3-4일은 든든하다.)
3. 애호박전
4. 진미채무침(레시피를 참고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요리 중 하나로 진미채 하나는 내가 우주에서 제일 잘 만들거라며 남편이 극찬하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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