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콤달콤 황홀한 유부초밥
저녁에 씻고 나오는데 남편이 유부초밥을 만들었다며 큼직한 유부초밥 하나를 입에 넣어줬다. 입에 넣자마자 눈이 번쩍👀 뭐야? 미쳤어. 이거 뭔데!! 너무 맛있다!! 정말 감탄사가 쏟아지는 맛이었다. 요즘 저녁엔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야채랑 국, 반찬 정도만 간단히 먹었던 터라 새콤달콤 자극적인 유부초밥이 주는 만족감이란.. 마치 아프고 난 뒤 흰죽만 먹다 동치미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은 느낌?🤩 딸 저녁메뉴로 간편하게 만든 것인데 양이 너무 많아 어.쩔.수.없.이 남은 것은 내 입으로 전부 들어갔다.(체중감량에 탄력이 붙은 남편은 내가 감탄사를 연발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유부피만 먹었다.) 사실 저녁 식단으로 야채를 주로 먹으면서도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있었기때문에 밥의 위대함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유부초밥을 한 입 먹고 깨달았다. 밥이다. 역시 밥을 먹어야 한다.ㅋㅋ 이날의 기대주는 남편이 처음으로 선보인 곤드레나물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유부초밥때문에 나물은 들러리로 전락했지만 들기름 냄새가 솔솔 나는게 흰밥에 올려 먹으면 이것도 노답일 것 같은 느낌🤤
#2 오늘의 출연진
1. 새콤달콤 신인 유부초밥
2. 데뷔 타이밍이 안좋았다. 곤드레나물볶음
3. 공로상 후보 알배추와 소고기 볶음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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