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탁에 건강한 바람이 분다.
남편과 함께 가계부를 정리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식습관, 식단이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한 번 배달음식을 시키면 절대 한 끼로 그치는 법이 없다. 치킨을 시키면 기본 두 마리씩 시켜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 치킨은 다음날 간식이나 볶음밥으로 먹는다. 피자를 시켜도 늘 사이드 메뉴까지 빵빵하게 시켜 다음날 아침까지 먹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먹고 싶은 날엔 두 메뉴를 전부 시키거나 한 메뉴를 포기하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꿔바로우를 추가한다. 야식파티에 술이 빠지면 아쉬우니 항상 음식에 어울리는 술도 빼먹지 않는다. 하....이렇게 살았구나...ㅋㅋ 아무튼!!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다짐하면서 우리 부부의 식탁에 건강한 바람이 불었다. 배달음식은 금지, 최대한 집밥을 간소하게 먹고 식탁에 쌈 채소를 포함한 생야채를 한 가지 이상 꼭 포함시킨다. 둘 다 배달음식이라면 질리도록 먹어서 더 이상 미련이 없다라고 생각하던 타이밍에 시작된 변화라 건강하게 차려진 밥상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상상상상이다.>_< 심지어 남편은 야채를 조금이라도 더 먹으려고 쌈에 밥을 세톨씩 넣어서 먹는다.ㅋㅋ 귀여워!!! 요즘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메뉴는 알배추쌈, 양배추쌈, 소고기 볶음 고추장이다. 소고기 볶음 고추장만 있어도 한 끼는 뚝딱 해결인데 이 날은 남편의 필살기 고등어 조림까지 더해져 먹는 내내 한 입에 한 마디씩 감탄을 하며 그릇을 싹싹 비웠다^^
#2 오늘 식탁의 출연진
1. 남편표 고등어 조림(둘이서 세마리도 부족한 맛!)
2. 알배추(배추 뜯어먹는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3. 소고기볶음 고추장&들깻가루(궁합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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