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저녁 메뉴

#1 매일 사진을 남기지 않은 이유

열여덟번째 식탁(1)

열여덟번째식탁(2)

매일 같은 메뉴를 먹기 때문이다...처음 당근 계란 김밥을 만들어 먹고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이건 자주 먹겠다' 싶었는데 자주..를 넘어 거의 저녁 메뉴로 고정이 되어버렸다. 이제 다른 메뉴를 먹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어버린..😅 이렇게 먹으면 질릴만도 한데 먹을때마다 너무 새롭게 또 맛있다♡ 처음엔 밥으로 싸먹다가 밥 대신 찐 양배추를 넣어서 싸먹어 본 남편이 극찬을 하며 추천 해서 이제 둘 다 찐 양배추로 싸먹는다. 우리 부부가 이 김밥에 열광하는 이유는 너~ 무 많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이유만 꼽으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재료 준비가 완전 간편하다. 김밥에 많은 재료가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노노! 김, 당근, 다진마늘, 양배추, 계란만 있으면 된다. 가끔씩 조금 색다르게, 포만감 있게 먹고 싶은 날엔 치즈나 소고기볶음고추장, 집에 있는 멸치 조림같은 반찬을 추가로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다😃
둘째,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 김밥은 하나씩 주워먹다보면 두 줄은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밥도 많이 들어가다보니 평소보다 밥을 두배는 먹게 돼 부담이 된다. 하지만 양배추당근김밥은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 금방 포만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두 줄을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실제로 김밥 두 줄 싸는데 당근 한 개, 양배추 1/4쪽, 계란 5개가 들어가니 혼자 다 먹는다 해도 계란만 좀 많다 싶을 뿐...과하지 않다.(물론 제 기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식비가 어마어마하게 절감된다. 하루의 피로를 저녁 혹은 야식(배달 음식)으로 풀던 우리 집 식비는 평균 110만원 정도였는데 이번 달 가계부를 정리 하다 보니 11월 식비가 426,300원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박♡
이렇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양배추당근계란김밥을 나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너무 아까우니 공유해본다. 좋은 건 함께 해요😍

#2 양배추 당근 계란 김밥 파헤치기

2021.11.16 - [건강한 식탁] - 11월 15일 저녁 식사

#3 3인 가족 상차림 비용, 6,250원

1. 양배추 한 통 4,000원, 1/4개 1,000원
2. 미니 단호박 한 개 2,940원, 1/2개 1,500원
3. 당근 한 개 500원
4. 계란 다섯개 3,2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