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탁

No.3 활용도 높은 겨울 반찬(들깨 무나물 볶음)

goodssam86 2022. 1. 15. 19:09

#1 꼬들꼬들, 고소한 무나물 볶음

겨울 냉장고 필수템, 무나물 볶음

찬바람 불어오는 겨울이 되면 냉장고에 떨어지기가 무섭게 쟁여두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바로 무😍 무는 육수를 내거나 국을 끓일 때도 사용하고, 무나물같은 데일리 밑반찬 만들기에도 활용도가 높아 일년 내내 꾸준히 소비하는 식재료인데, 겨울 무는 특히 더 달고 시원한 맛도 강해 겨울이 되면 무 섭취량이 평소보다 두배는 늘어난다. 어묵탕, 소고기 무국, 무조림, 무나물 볶음 등 무를 활용한 음식들만 가지고 돌려도 아마 일주일 식단은 거뜬히 해결될 것 같다.😄 소화가 잘되니 많이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열량까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겨울철 효자템, 무를 활용한 요리 중 오늘 소개할 요리는 들깨 무나물 볶음이다. 무나물 비빔(밥)을 만들어 끼니 때마다 밥 대신 먹고 별다른 운동 없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부지런히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자신 있게 소개한다. 먹으면서 살 빠지는 무나물 볶음 레시피!! 두둥!!😎

#2 들깨 무나물 볶음 레시피

[재료준비]
작은 무 두 개(무가 크다면 한 개)
대파 한 대(대파가 많아 빨리 써야 하는 관계로 두 대)
다진마늘 한 숟가락
천일염 한 숟가락
들기름 세 숟가락
참치액젓 한 숟가락
들깨가루 고봉으로 두 숟가락

 

1. 무는 깨끗하게 씻은 뒤 필러로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들깨무나물볶음 재료

2. 무를 가로로 눕혀놓고 적당한 크기로 2등분, 또는 3등분 한 뒤, 세워서 단면이 직사각형이 되게 잘라 포개어 놓고 0.5cm 정도 두께로 채 썬다. 이 때, 무를 결방향대로 채썰면 씹을 때 부드러운 식감을, 결의 수직 방향으로 썰면 씹을 때 좀 더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무의 양 끝에 초록색 부분이 보이는 게 예뻐 보여 결의 수직 방향으로 썰었다.

가지런히 썰린 무채

3. 대파는 세로로 반 갈라 얇게 채 썰어 준비한다.

대파 송송송 채썰기

4. 채 썬 무에 천일염 한 숟가락을 골고루 뒤적여가며 뿌리고 잘 버무린 후,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도록 20분 정도 둔다.

천일염 솔솔 뿌리기

5. 무채를 하나 잡고 구부려 보았을 때, 톡! 하고 부러지지 않고 구부러질 정도로 무가 꼬들해졌다면 손으로 물기를 꼭 짜내 다른 접시에 담아준다. 이렇게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 볶을 때 무채가 툭툭 부러지지 않고, 오래 볶아도 꼬들꼬들한 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물기 쪽 빼내고 꼬들해진 무채
부들부들 물기 짜내기

6. 팬에 들기름 두 숟가락과 식용유 한 숟가락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마늘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다.

마늘 기름 내기

7. 마늘향이 올라올 때 쯤, 무채와 대파를 넣고 충분히 달달 볶아준다.

벌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난다

8. 무가 충분히 볶아지면 물을 150ml 정도 붓고 참치액젓으로 부족한 간을 보충한다. 무가 소금에 절여진 상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으므로 하나 집어 먹어 보고 입맛에 맞게 참치액젓 양을 조절한다.

생수 150ml(왼쪽), 참치액젓(오른쪽)

9. 무에 간이 충분히 베고 물이 졸아들면 들깨까루와 남겨둔 들기름 한 숟가락을 함께 넣고 골고루 버무려 준다.

마법의 들깨가루 투하

10. 완성된 무나물을 반찬 그릇에 옮겨 밥 반찬으로 맛있게 먹어도 좋지만, 사실 이 들깨 무나물 볶음의 최종 목적은 무나물 비빔밥이다. 밥 1/3공기에 무나물 듬뿍 올리고 계란 후라이 한 개, 고추장 한 숟가락, 들기름 한 바퀴 휘리릭 돌려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제대로 미친듯이 맛있다.😍

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