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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저녁식사

#1 새콤달콤 황홀한 유부초밥 저녁에 씻고 나오는데 남편이 유부초밥을 만들었다며 큼직한 유부초밥 하나를 입에 넣어줬다. 입에 넣자마자 눈이 번쩍👀 뭐야? 미쳤어. 이거 뭔데!! 너무 맛있다!! 정말 감탄사가 쏟아지는 맛이었다. 요즘 저녁엔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야채랑 국, 반찬 정도만 간단히 먹었던 터라 새콤달콤 자극적인 유부초밥이 주는 만족감이란.. 마치 아프고 난 뒤 흰죽만 먹다 동치미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은 느낌?🤩 딸 저녁메뉴로 간편하게 만든 것인데 양이 너무 많아 어.쩔.수.없.이 남은 것은 내 입으로 전부 들어갔다.(체중감량에 탄력이 붙은 남편은 내가 감탄사를 연발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유부피만 먹었다.) 사실 저녁 식단으로 야채를 주로 먹으면서도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있..

건강한 식탁 2021.11.05

11월 3일 저녁 식사

#1 순두부 들깨탕이 다한 저녁식탁 오늘의 메인은 순두부 들깨탕. 우리 가족은 들깻가루, 들기름을 무척 좋아한다. 들깻가루를 쏟아 부은 순대국이나 순대볶음, 들깨향 솔솔 나는 감자탕, 걸쭉하게 끓인 들깨 수제비, 들깨 미역국 등 들깨를 이용한 음식은 우리 가족의 입에는 무조건 맛있다. 볶음밥이나 비빔밥을 만들 때도 들기름을 애용하고 심지어 가끔 입이 심심하면 냉동실에서 들깻가루를 꺼내 티스푼으로 한 두입 떠먹기도 한다😋 다이어트 식단 시작하면서 들깨에도 지방이 많은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됐는데 남편이 찾아보더니 맛있는 들깨가 심지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마음 놓고 퍼먹는..중이다😅 오늘의 메인요리는 순두부 들깨탕❤ 육수팩으로 육수를 내고 표고버섯, 다진마늘 넣고 국간장이랑 참치액젓 조금으로 간..

건강한 식탁 2021.11.04

11월 1일 저녁 식사

#1 단출한 밥상이 가져다준 여유로운 저녁시간 밥상이 단출해지니 퇴근하고 저녁을 차려 먹는 일이 번거롭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식사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정도? 예전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30분,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 50분, 아기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이미 아홉시에 가까워 딸을 씻기고 재우느라 늘 여유가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날은 더 정신이 없고 늦어질뿐만 아니라 밥을 다 먹고 나면 몸이 지쳐서 늘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제 밥을 다 먹고 치워도 일곱시가 안되니 아홉시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딸이 좋아하는 귀신놀이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온전히 딸에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딸에게도 부부에게도 참 좋은 변화다♡ 이날은 주말..

건강한 식탁 2021.11.02

10월 31일 저녁 식사

#1 푸짐한 토끼밥상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강한 식단😍 양념이 많이 되어 있는 반찬은 연속으로 세끼만 먹어도 질리는 감이 있는데 쌈채소들은 먹을 때 마다 새롭고 맛있다. 같이 먹는 양념만 바꿔줘도 다른 메뉴를 먹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오늘도 토끼들은 만족스럽게 풀을 뜯어 먹었다. 김밥에 조금 들어간 오이도 다 빼내던 남편은 이제 오이가 너무 맛있다며 와작와작 잘도 씹어 먹는다. 굿👍 저녁엔 탄수화물 섭취를 좀 줄이고 싶어 밥은 먹지 않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 잔뜩 들어간 파개장을 추가했다. #2 오늘 식탁의 출연진 1. 알배추와 오이고추 2. 파개장(백종원 아저씨 레시피인데 이건 처음 만들어 먹은 뒤로 한 달에 두번씩은 꼭 먹는 듯!! 강추다.) 레시피 보러가기 3. 꽃상추와 오이 4. 쌈장과 소고..

건강한 식탁 2021.11.01

11월 감사 일기(1)

#1 수고의 열매 4시 30분 기상, 4권의 독서, 1kg 감량, 식비 50% 절감, 저축률 10% 증가, 블로그 개설..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시작한 변화들이 감사하게도 조금씩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한 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일어난 변화들을 보며 '시작하길 참 잘했다.'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남편과 10월 한 달의 성과를 두고 서로 축하하고, 감사하고, 칭찬해주며 기쁘게 11월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우리의 삶이 또 얼만큼 변해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즐기는 나는 행복 부자입니다. #2 오늘은 쉬는 날 화요일, 퇴근 후 육아 출근을 하지 않고 온전히 개인 시간을 가지며 쉴 수 있도..

감사일기 2021.11.01

10월 25일 저녁 식사

#1 식탁에 건강한 바람이 분다. 남편과 함께 가계부를 정리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식습관, 식단이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한 번 배달음식을 시키면 절대 한 끼로 그치는 법이 없다. 치킨을 시키면 기본 두 마리씩 시켜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 치킨은 다음날 간식이나 볶음밥으로 먹는다. 피자를 시켜도 늘 사이드 메뉴까지 빵빵하게 시켜 다음날 아침까지 먹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먹고 싶은 날엔 두 메뉴를 전부 시키거나 한 메뉴를 포기하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꿔바로우를 추가한다. 야식파티에 술이 빠지면 아쉬우니 항상 음식에 어울리는 술도 빼먹지 않는다. 하....이렇게 살았구나...ㅋㅋ 아무튼!!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

건강한 식탁 2021.10.28

10월 감사일기

#1 변화의 시작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지친 상황에서도 현실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꿈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동기부여가 잘 되고 열정적인 나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때마침 알게 된 유튜브 채널(KELLY CHOI, 재태크하는 아내 구채희)을 통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꿈꾸던 삶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변화를 시작하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혼자서 시작하는 것보다 남편과 함께 하면 동기부여가 더 강하게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아 권유했는데 남편이 좋은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주어 감사합니다. 함께 꿈꾸고, 다독여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반자가 있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이 작은 시작이 앞으로 1년, 10년, 20년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에게 정말 많은 긍..

감사일기 20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