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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저녁 식사

#1 밥 없는 김밥, 양배추당근계란김..밥? 어제 먹은 양배추밥의 여운이 강렬하게 남아 오늘은 찐양배추로 김밥을 말았다. 얼마전 한 포털사이트에서 당근김밥 만드는 영상을 보고 '꼭 한 번 해먹어봐야지.' 마음 먹었는데 김밥엔 밥이 워낙 많이 들어가다보니 저녁 식단으로는 부담스러워 자꾸 미루고 있었던 참이었다. 오늘은 뭘 해먹을까 고민을 하며 냉장고에서 당근과 계란을 본 순간, 어제 먹은 양배추밥이 머리를 스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새로운 메뉴가 떠올랐다. 바로 양배추당근계란김밥🤩 이름에 모든 재료가 다 들어가 있다. 김밥을 만들어본 사람은 김밥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지 잘 알 것이다. 학창시절에 소풍 가던 날이면 왜 엄마가 새벽부터 일어나 바쁘게 서두르셨는지 처음 내 손으로 김밥을 말던..

건강한 식탁 2021.11.16

11월 14일 저녁 식사

#1 엄지 척👍양배추 밥 몸을 가볍게 해주는 좋은 식단을 또 발견했다. 바로 양배추찜🙂 남편이 요즘 끼니마다 밥 대신 즐겨먹는 음식으로 얇게 채 썬 양배추를 찜기에 넣고 10분정도 쪄준 후 밥 대신 먹으면 된다. "저걸 무슨 맛으로 먹을까.."싶어 손도 안대다가 너무나도 맛있게 먹으며 한 번만 먹어보라는 남편의 성화에 상추에 올려 고등어와 함께 싸 먹어 보았는데 왠걸.. 너무 맛있다🤩 밥보다 달큰하고 구수하면서 포만감도 있어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싶을 때는 양배추찜만한 대체 음식이 없을 것 같다. 오늘까지만 넘치는 식욕을 못 이기는 척 따라 주기로 하고 '내일부터는 나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식단 관리 해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양배추찜 덕분에 결심을 지키기가 한 결 쉬워질 것 같다. 오늘 저녁의 메..

건강한 식탁 2021.11.15

1. 데일리 운동 추천(걷기 댄스 2편, by 빅씨스)

#1 데일리로 하기 좋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 올 초 새해결심으로 홈트를 시작하면서 알게된 유튜브 빅씨스 채널😍 과하지 않은 텐션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한 달정도 매일 아침 언니(매일 봐서 혼자 친근함😍)와 운동을 했는데.. 잠시 방황을 하며 살을 찌우다 더는 안되겠다 싶어 오랜만에 찾은 언니는 말 그래도 '빅'씨스가 되어 있었다. 어느새 30만 구독자수를 보유한 큰 채널을 운영하게 된 언니는 변함없이 아름답고 건강한 몸으로 운동을 하면서 세상 좋은 목소리로 라디오 방송까지 하고 계셨다. 안그래도 운동을 할 때마다 '이 언니 목소리 참 좋다.' 생각 했었는데 역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나 보다. 아무튼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쉬었던 터라 ..

선한 오지랖 2021.11.14

11월 13일 저녁 식사

#1 둘이 먹은 밥상이 맞습니다. 요즘 입이 제대로 터져..(요즘만 그러는 거 맞아?😏) 자꾸 군것질을 하고 식욕이 폭발한다. 저녁 한 끼는 야채를 위주로 가볍게 먹자 다짐해 놓고 매 끼니마다 배가 부르도록 먹는 중이다. '대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못하는 인간의 나약함이란...'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사실 이 특별한 기간이 아니더라도 나의 식욕은 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고 입맛이 없어본 적도 없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땐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는 내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우리 딸은 뭘 해줘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예뻐~ 이렇게 잘 먹으니 자꾸 해주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네 생각부터 나지~"하고 말씀하신다. 한창 잘 먹..

건강한 식탁 2021.11.14

11월 12일 저녁 식사

#1 한 그릇 두 요리. 들깨순두부떡만둣국 저녁을 간편하게 먹는 방법. "한 그릇 요리" 밥 차리기 귀찮은 날에는 이것 저것 많은 반찬을 꺼내지 않고도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그릇 요리가 최고다. 오늘의 메뉴는 들깨 순두부 떡 만둣국🍲 갑자기 추워져서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요즘 날씨에 안성맞춤인 요리로, 간편해서 자주 만들어 먹던 떡만둣국과 좋아하는 들깨 순두부국이 만나 새로운 메뉴가 탄생했다. 그 맛은? 맛있는 놈과 맛있는 놈의 조합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쫄깃쫄깃 떡국떡과 만두 한 조각 크게 먹고 새콤하게 익은 김치 한 입, 부드러운 순두부 한 조각 입에 넣고 개운하고 담백한 김장김치 한 입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매입이 새로워 평생도 먹을 맛이다. 오늘은 주재료가 많아 계란을 어지럽게..

건강한 식탁 2021.11.12

11월 8일 저녁 식사

#1 하루종일 네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김장김치♡ 주말에 엄마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 "김장했으니까 맛있을 때 얼른 한 통 가져가." 안그래도 김치가 똑 떨어져 밥 먹을때마다 아쉬웠는데. 김치 좀 얻으러 가야지 하던 참에 받은 전화라 너무너무 반갑고 감사했다. 그것도 묵은 김치도 아니고 김장김치라니😍 전화를 내려놓자마자 바로 저녁 메뉴가 결정됐다. "여보, 내일 저녁은 보쌈이야." 김장철만 되면 외갓집 식구들이 모두 모여 김장을 하시는데 그 맛이 정말 예술이다. 아무리 유명한 맛집에 가도 김치 만큼은 우리 집 김치가 가장 맛있다. 결혼전부터 지금의 친정집에서 함께 지냈던 남편 역시 우리집 김치에 길들여져 장모님 김치가 가장 맛있다며 극찬을 한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김치를 저녁 늦게서야 받아..

건강한 식탁 2021.11.10

11월 7일 저녁 식사

#1 참치쌈장, 이번엔 너로 정했다. 일주일동안 식탁에 빠짐 없이 올라오던 소고기고추장 볶음이 동났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발견하면 질릴 때까지 주야장천 먹는 남편은 또 소고기 고추장 볶음을 해달라고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것도 이주 연속 먹으면 조금 물릴 것 같아 새로운 쌈장을 만들었다. 흔한 재료로 만드는 특별한 요리 '참치쌈장'이다. 통조림은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반찬이 없을 때 요긴하게 쓰이는 식재료이다. 요리를 해서 먹기보다는 밥에 고추장, 참기를 넣고 쓱쓱 비벼 먹거나 케찹을 넣고 비벼 먹는데 이렇게 먹으면 별다른 반찬 없이 참치 통조림 하나 만으로 한 끼를 뚝딱 해치울 수 있다. 하지만 밥을 적게 먹는게 목표다 보니 이번엔 야채에 곁들일 수 있게 쌈장으로 휘리릭~ 만들어 보았다. 참치..

건강한 식탁 2021.11.09

11월 감사일기(2)

#1 딸 도둑😂 엄마가 김장김치를 가져가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엄마집에 다녀왔습니다. 김치가 똑 떨어져서 항상 아쉬웠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표 김치가 냉장고에 가득 차니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매년 힘들게 담그신 김치를 받아만 먹는게 너무 죄송해 '이번엔 꼭 함께 가서 손을 보태야지' 생각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우리가 부담스러워할 거라 생각하셨는지 말씀도 없이 할머니댁에 다녀오신 엄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치를 받아오면서 남편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장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내년 김장에는 꼭 함께 가서 도와드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먼저 말을 건네기 전에 같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꺼내준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맛있는 엄마 김치에 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새벽부터 설레고 행..

감사일기 2021.11.08

11월 6일 저녁 식사

#1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다고? 소고기 양배추 볶음 주말은 반찬 만드는 날👩‍🍳 평일 내내 잘 챙겨 먹이지 못한 미안함과 비록 자기 자신은 잘 못 챙겨 먹더라도 아이 밥만큼은 살뜰히 챙기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주말 만큼은 주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오늘의 메인은 소고기 양배추 볶음🤩 양배추는 어쩌다 한 번 사놓으면 냉장고에서 한참을 묵히다 시커멓게 변해버려서 먹는 부분보다 잘려나가는 부분이 더 많은 식재료였는데, 건강한 식단을 시작한 뒤로는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소고기 양배추 볶음은 내가 아는 한 양배추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마늘향이 솔솔 올라오면 소고기를 넣고 익힌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

건강한 식탁 2021.11.07

11월 5일 저녁 식사

#1 가장 쉽게 준비하는 최고의 만찬 샤브샤브 다이어트중에도 죄책감 없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메뉴를 꼽자면 단연 샤브샤브이다. 맛있고 든든하고 건강에도 좋은데 간편하기까지 해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쭉 즐겨먹는 메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일같이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먹을때는 몸의 독소를 빼기 위해 쉬어가는 날 먹던 메뉴였는데 이제는 몸보신을 위한 보양식으로 먹는다는 점?🤤 아무튼 이렇게 먹나 저렇게 먹나 먹을때마다 한결같이 만족스럽다. 육수를 직접 우리는 것도 좋지만 간편하게 먹기위해 육수팩을 활용하는 편이다. 냄비에 물을 2리터정도 넉넉히 붓고 육수팩 두 봉지만 넣고 팔팔 끓이면 일단 50% 준비 완료! 냉장고에서 온갖 야채들을 꺼내서 깨끗히 씻고 고기만 꺼내면 이제 먹을 일만 남았..

건강한 식탁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