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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감사일기(2)

#1 딸 도둑😂 엄마가 김장김치를 가져가라고 하셔서 오랜만에 엄마집에 다녀왔습니다. 김치가 똑 떨어져서 항상 아쉬웠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표 김치가 냉장고에 가득 차니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매년 힘들게 담그신 김치를 받아만 먹는게 너무 죄송해 '이번엔 꼭 함께 가서 손을 보태야지' 생각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우리가 부담스러워할 거라 생각하셨는지 말씀도 없이 할머니댁에 다녀오신 엄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치를 받아오면서 남편이 나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 장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내년 김장에는 꼭 함께 가서 도와드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먼저 말을 건네기 전에 같은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꺼내준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맛있는 엄마 김치에 밥을 먹을 생각을 하니 새벽부터 설레고 행..

감사일기 2021.11.08

11월 6일 저녁 식사

#1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다고? 소고기 양배추 볶음 주말은 반찬 만드는 날👩‍🍳 평일 내내 잘 챙겨 먹이지 못한 미안함과 비록 자기 자신은 잘 못 챙겨 먹더라도 아이 밥만큼은 살뜰히 챙기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주말 만큼은 주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오늘의 메인은 소고기 양배추 볶음🤩 양배추는 어쩌다 한 번 사놓으면 냉장고에서 한참을 묵히다 시커멓게 변해버려서 먹는 부분보다 잘려나가는 부분이 더 많은 식재료였는데, 건강한 식단을 시작한 뒤로는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소고기 양배추 볶음은 내가 아는 한 양배추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마늘향이 솔솔 올라오면 소고기를 넣고 익힌다. 소고기가 어느 정도 ..

건강한 식탁 2021.11.07

11월 5일 저녁 식사

#1 가장 쉽게 준비하는 최고의 만찬 샤브샤브 다이어트중에도 죄책감 없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메뉴를 꼽자면 단연 샤브샤브이다. 맛있고 든든하고 건강에도 좋은데 간편하기까지 해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쭉 즐겨먹는 메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매일같이 기름지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을 먹을때는 몸의 독소를 빼기 위해 쉬어가는 날 먹던 메뉴였는데 이제는 몸보신을 위한 보양식으로 먹는다는 점?🤤 아무튼 이렇게 먹나 저렇게 먹나 먹을때마다 한결같이 만족스럽다. 육수를 직접 우리는 것도 좋지만 간편하게 먹기위해 육수팩을 활용하는 편이다. 냄비에 물을 2리터정도 넉넉히 붓고 육수팩 두 봉지만 넣고 팔팔 끓이면 일단 50% 준비 완료! 냉장고에서 온갖 야채들을 꺼내서 깨끗히 씻고 고기만 꺼내면 이제 먹을 일만 남았..

건강한 식탁 2021.11.06

11월 4일 저녁식사

#1 새콤달콤 황홀한 유부초밥 저녁에 씻고 나오는데 남편이 유부초밥을 만들었다며 큼직한 유부초밥 하나를 입에 넣어줬다. 입에 넣자마자 눈이 번쩍👀 뭐야? 미쳤어. 이거 뭔데!! 너무 맛있다!! 정말 감탄사가 쏟아지는 맛이었다. 요즘 저녁엔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야채랑 국, 반찬 정도만 간단히 먹었던 터라 새콤달콤 자극적인 유부초밥이 주는 만족감이란.. 마치 아프고 난 뒤 흰죽만 먹다 동치미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은 느낌?🤩 딸 저녁메뉴로 간편하게 만든 것인데 양이 너무 많아 어.쩔.수.없.이 남은 것은 내 입으로 전부 들어갔다.(체중감량에 탄력이 붙은 남편은 내가 감탄사를 연발하는데도 굴하지 않고 유부피만 먹었다.) 사실 저녁 식단으로 야채를 주로 먹으면서도 힘들기보다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있..

건강한 식탁 2021.11.05

11월 3일 저녁 식사

#1 순두부 들깨탕이 다한 저녁식탁 오늘의 메인은 순두부 들깨탕. 우리 가족은 들깻가루, 들기름을 무척 좋아한다. 들깻가루를 쏟아 부은 순대국이나 순대볶음, 들깨향 솔솔 나는 감자탕, 걸쭉하게 끓인 들깨 수제비, 들깨 미역국 등 들깨를 이용한 음식은 우리 가족의 입에는 무조건 맛있다. 볶음밥이나 비빔밥을 만들 때도 들기름을 애용하고 심지어 가끔 입이 심심하면 냉동실에서 들깻가루를 꺼내 티스푼으로 한 두입 떠먹기도 한다😋 다이어트 식단 시작하면서 들깨에도 지방이 많은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됐는데 남편이 찾아보더니 맛있는 들깨가 심지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마음 놓고 퍼먹는..중이다😅 오늘의 메인요리는 순두부 들깨탕❤ 육수팩으로 육수를 내고 표고버섯, 다진마늘 넣고 국간장이랑 참치액젓 조금으로 간..

건강한 식탁 2021.11.04

11월 1일 저녁 식사

#1 단출한 밥상이 가져다준 여유로운 저녁시간 밥상이 단출해지니 퇴근하고 저녁을 차려 먹는 일이 번거롭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식사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정도? 예전엔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30분,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면 음식 기다리는 시간 50분, 아기 저녁 준비해서 먹이고 우리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이미 아홉시에 가까워 딸을 씻기고 재우느라 늘 여유가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날은 더 정신이 없고 늦어질뿐만 아니라 밥을 다 먹고 나면 몸이 지쳐서 늘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제 밥을 다 먹고 치워도 일곱시가 안되니 아홉시까지는 여유를 가지고 딸이 좋아하는 귀신놀이도 해주고, 책도 읽어주고 온전히 딸에게 집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딸에게도 부부에게도 참 좋은 변화다♡ 이날은 주말..

건강한 식탁 2021.11.02

모던 패밀리 시즌1. #2

A: Who is a good girl? Who is that? Who is that?(누가 이렇게 착할까? 이게 누구야? 이게 누구야?) B: She is adorable.(정말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A: Oh, thank you.(감사해요.) B: Hi, precious.(안녕, 소중한 아가야.) A: Hi~ Hi, we just adopted her from Vietnam and bringing her home for the first time.(이제 막 베트남에서 입양해서 처음으로 집에 데려가는 중이에요.) C: She is an engel. You and your wife must be thrilled.(정말 천사가 따로 없네요. 당신과 당신의 아내가 무척 흥분되겠어요.) D: Sorry, s..

영어공부 2021.11.02

10월 31일 저녁 식사

#1 푸짐한 토끼밥상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강한 식단😍 양념이 많이 되어 있는 반찬은 연속으로 세끼만 먹어도 질리는 감이 있는데 쌈채소들은 먹을 때 마다 새롭고 맛있다. 같이 먹는 양념만 바꿔줘도 다른 메뉴를 먹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오늘도 토끼들은 만족스럽게 풀을 뜯어 먹었다. 김밥에 조금 들어간 오이도 다 빼내던 남편은 이제 오이가 너무 맛있다며 와작와작 잘도 씹어 먹는다. 굿👍 저녁엔 탄수화물 섭취를 좀 줄이고 싶어 밥은 먹지 않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고기 잔뜩 들어간 파개장을 추가했다. #2 오늘 식탁의 출연진 1. 알배추와 오이고추 2. 파개장(백종원 아저씨 레시피인데 이건 처음 만들어 먹은 뒤로 한 달에 두번씩은 꼭 먹는 듯!! 강추다.) 레시피 보러가기 3. 꽃상추와 오이 4. 쌈장과 소고..

건강한 식탁 2021.11.01

11월 감사 일기(1)

#1 수고의 열매 4시 30분 기상, 4권의 독서, 1kg 감량, 식비 50% 절감, 저축률 10% 증가, 블로그 개설.. 주어진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시작한 변화들이 감사하게도 조금씩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한 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일어난 변화들을 보며 '시작하길 참 잘했다.'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남편과 10월 한 달의 성과를 두고 서로 축하하고, 감사하고, 칭찬해주며 기쁘게 11월을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우리의 삶이 또 얼만큼 변해 있을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매일 조금씩 성장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즐기는 나는 행복 부자입니다. #2 오늘은 쉬는 날 화요일, 퇴근 후 육아 출근을 하지 않고 온전히 개인 시간을 가지며 쉴 수 있도..

감사일기 2021.11.01

10월 25일 저녁 식사

#1 식탁에 건강한 바람이 분다. 남편과 함께 가계부를 정리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결심하면서 가장 먼저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식습관, 식단이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한 번 배달음식을 시키면 절대 한 끼로 그치는 법이 없다. 치킨을 시키면 기본 두 마리씩 시켜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 치킨은 다음날 간식이나 볶음밥으로 먹는다. 피자를 시켜도 늘 사이드 메뉴까지 빵빵하게 시켜 다음날 아침까지 먹고,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먹고 싶은 날엔 두 메뉴를 전부 시키거나 한 메뉴를 포기하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꿔바로우를 추가한다. 야식파티에 술이 빠지면 아쉬우니 항상 음식에 어울리는 술도 빼먹지 않는다. 하....이렇게 살았구나...ㅋㅋ 아무튼!!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

건강한 식탁 2021.10.28